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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지런한 케이시입니다.

 

저는 여러 부업들을 하고 있지만,

사실 본업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이에요.

 

요새 저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드는 한 아이가 있어요.

 

수업시간 내내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계속 수업과 상관없는 말을 하다보니,

제가 계속 주의를 주게 되고,

같이 수업받는 다른 아이들까지

같이 잔소리를 듣느라

수업분위기도 안좋아지고,

수업의 질도 떨어져요.

 

제 공간에 있는 물건들을 함부로 만지고

부셔놓거나 일부러 가위로 잘라놓기도 하구요.

수업시간 중에 갑자기 화장실에 간다던가

물을 마시러 간다던가

책을 일부로 다른 곳에 두고와서

찾으러 간다는 등

수업 진행을 끊는 행동도 많이 합니다.

 

도대체 이 아이가 왜 이럴까..

혹시 이 친구가 ADHD는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어서

ADHD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ADHD 의 정의

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DHD

주의력 결핍 / 과잉 행동 장애

ADHD는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장애로, 말 그대로 지속적으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과다활동, 충동성을 보이는 상태를 말해요. 이러한 증상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아동기 내내 여러 방면에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일부의 경우 청소년기와 성인기가 되어서도 증상이 남게 된다고 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2. 원인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다만 유전적인 경향과 더 연관되는 걸로 보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걸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3. 증상

 

** 주의 집중 어려움

    - 지적에도 고치기가 어려워하며

    - 불필요한 상황에도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 생각하기 전에 행동을 먼저 하며

    - 규율을 이해하지만, 욕구를 자제하지 못함

 

아.. 이 부분은 정말 제가 고민하는 친구의 모든 부분인것 같아요.

맘이 좋지가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4. 진단

1.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은 아래 1)또는 2)번 중 한 가지일 때 가능하다.

1) '부주의'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는 정도로 지속된다.

- 흔히 세부적인 면에 대해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 흔히 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 흔히 다른 사람이 직접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흔히 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반항적 행동이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 흔히 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 흔히 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또는 숙제 등)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고, 저항한다.
- 흔히 활동하거나 숙제하는 데 필요한 물건들(예: 장난감, 학습 과제, 연필, 책 또는 도구)을 잃어버린다.
- 흔히 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 흔히 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2) '과잉행동-충동'에 관한 다음 증상 가운데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동안 부적응적이고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정도로 지속된다.

- 과잉행동 증상
- 흔히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꼼지락거린다.
- 흔히 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떠난다.
- 흔히 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 경우에는 주관적인 좌불안석으로 제한될 수 있다)
- 흔히 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 흔히 "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자동차(무엇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 흔히 지나치게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 충동성 증상
- 흔히 질문이 채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 흔히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 흔히 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예: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2. 장해를 일으키는 과잉행동-충동 또는 부주의 증상이 7세 이전에 있었다.

3. 증상으로 인한 장해가 2가지 또는 그 이상의 장면에서 존재한다. (예: 학교 또는 작업장, 가정에서)

4. 사회적, 학업적,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가 초래된다.

5. 증상이 광범위성 발달장애, 조현병(정신분열증),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른 정신 장애(예: 기분장애, 불안장애, 해리성 장애, 또는 인격장애)에 의해 잘 설명되지 않는다.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 장애는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 복합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과 A.2) 모두를 충족시킨다.
- 주의력 결핍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1)은 충족시키지만 A.2)는 충족시키지 않는다.
- 과잉행동-충동 우세형: 지난 6개월 동안 진단 기준 A.2)는 충족시키지만 A.1)은 충족시키지 않는다.

[네이버 지식백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 hyperactiv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위의 진단 문항을 잘 보고

우리 아이가 어떤 점을 충족하는 지 보신 후 

의사와의 상담을 신중히 고려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치료

 

ADHD는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아직 정신과적 약물의 사용을 두려워하는 경향을

가지신 불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약물치료로 80%의 호전율을

보인다고 하니,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 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놀이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병행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그 친구가 ADHD가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입장에서 부모님께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정말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부모나 부모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가까운 지인들이

아이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노력해서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까지

ADHD로 고통받지 않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 역시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고

매일 꾸지람만 들으니

성격적으로도 위축되고

부정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항상 수업 마치면 

그 아이에게

"나는 너를 미워하지 않아.
너가 수업시간에 선생님말에
조금만 더 집중해 주면 좋을 것 같아.
너가 할 수 있는 걸 나는 알아.
우리 다음 시간에는 더 잘해보자."

 

하고 자주 얘기를 해주고는 합니다.

저 역시 너무 지치지만, 

친구의 마음에 상처를 줄까봐 

늘 고민이 많답니다. 

 


질병의 진단과 처방은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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