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지런한 케이시입니다.
오늘도 지난 주에 이어 일명 폭풍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고객님께서 지난 주 청소시간이 짧다는 것을 인지하셨는지 시간은 3시간으로 늘려놓으셨답니다.
3시간이면 지난 주 화장실을 어느 정도 정돈해 놓았으니, 할만하다라는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오늘도 쌩쌩 돌아가는 에어컨이 저를 맞이합니다. 여기는 남극! 수준입니다. 전기세 걱정없이 사시는 분이신듯. 저는 에어컨을 정말 아껴서 틀어놓는데.. ㅠ..ㅠ
화장실은 다행히~ 지난 주의 상태를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었습니다.아싸~! 소변테러도 거의 없고 물자국도 별로 없이 잘 사용해 주셨어요. 감사감사~! 그래도 지난 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바닥 모서리의 물때와 곰팡이를 추가로 열심히 문지릅니다. 락스 뿌려서 한동안 방치해야 없어지는 묵은 곰팡이들이 많았어요.. 고객님댁에 락스가 없어서 아쉽지만 패쓰..
역시 거실은 배달음식과 빨래들로 너저분합니다. 라이프스타일이 자유로우십니다~!
거실 화장실에 이어서 안방 화장실 청소를 위해 방에 들어섰는데.. 뚜둥~ 이번에는 아드님이 안방에서 주무시고 계시네요.
불을 켜고 " 어멋! 죄송해요!" 멘트날리고 안방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다행히 여기도 굿굿~!! 수전에 물때와 바닥 물청소로 괜찮은 상태입니다.
고객님의 오늘 특별 요청은? 냉장고 정리.
"냉장고에 못먹는 음식들 좀 버려주세요~" 라는 요청사항을 접수하였습니다.
냉장고를 여는 순간... 띠로리... 오늘은 너로구나.. 한시간 각입니다. 베란다는 오늘 못. 해. 요.
고객님의 냉장고는....
못먹는 음식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소스가 한~ 가득...
냉장고 서랍을 빼보니, 맨 아랫쪽에 정체불명의 ( 김치국물로 추정 ) 액체가 딱딱하게 굳어서 알흠다운 주홍빛을 뽐내고 있습니다. 많이 많이...
열심히 서랍 빼내고 닦다가~ 아 포스팅에 사진을 좀 넣어볼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소스류를 다 빼보니 수납함의 상태가 흠....
열심히 수납함도 다 씻고 물기 닦아서 조립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류가 보이는 사진의 3배 정도 나왔어요.
버릴것은 개수대에 쏟고 통은 물로 헹궈서 재활용끼리 모으고
냉장고 내부에는 이런 빛깔의 얼룩이 모든곳에 퍼져있네요. 열심히 닦아줍니다.
냉장고를 사용하신지 꽤 되신 듯한데..... 냉장고 내부의 테잎이 그대로 있어요. 구입하시고 수년간 한번도 수납함 등을 빼서 닦아보신 적이 없으신 것 같아요~! 우와^^ 모든 테잎을 다 제거하고 수납함을 다 뺐답니다.
냉장실의 소스류를 정리하고 유통기한 지난 식품들을 버리니, 냉장실은 음식이 거의 없더라구요. 김치통과 장류만 깔끔히 정리하고, 냉동실을 열었더니~ 띠로리~~~~~~~~
진짜는 너였어~!! 반가워 동실아.. 동실아.. 넌 너무 힘들어보여.. 정말 많은걸 갖고 있구나..
냉동실은 터지기 직전이었어요.
냉동실의 식품을 다 빼고 역시나 한가득 유통기한 지난 제품을 버리고 곡물은 지퍼백에 다시 예쁘게 넣고. 냉동식품류는 종류대로 최대한 분류합니다.
기나긴 동실이와의 만남. 최대한 최대한 정리했습니다.
역시나, 시간이 20분 남네요.. 세시간 무리데쓰요.. 고객님..
거실을 청소기로 쓱싹쓱싹.. 밀대로 쓱싹쓱싹...
많이 아쉽지만, 정리하고, 고객님께 간단한 쪽지를 남기고 나옵니다.
"고객님, 냉장고 정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베란다 정리를 못했습니다."
퇴근하시고 집에 오시면, 좋아하시길 바래봅니다. 청소는 보람있는 일이에요~!
정해진 일을 다 못하고 와서 마음이 쓰이지만, 오늘 아침도 부지런하게, 돈 벌었습니다.
다들 더운 날씨 시원한 냉장고 정리해 보세요. ㅋㅋ 오늘은 너무 시원한 청소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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