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극강깔끔 가정을 마치고 두번째 일감에 도전했다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다
3시간
이 가정은 3대가 함께 사는 빌라였는데 시부모님이 주로 살림을 하시는 듯했다
할머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도우미의 일손이 필요한 듯 했다
할아버지께서 문을 열어주셨고 집을 두시간 정도 외출하고 돌아오셨다
딱히 심하게 더럽거나 한 곳은 없어서 그 동안 손이 잘 닿지 않으셨을 곳 위주 - 가스렌지 후드 위쪽 주방가전 먼지 등을 세심하게 청소해드린 후 각 방을 청소하러 이동!
( 보통 순서는 시간이 제일 많이 걸리는 욕실 - 주방- 각 방- 거실 순으로 나는 보통 진행한다 )
다른 두 방은 무난하게 책상이나 화장대 위 최대한 물건을 많이 옮기지 않은 상태에서 깔끔하게 정돈을 한다
그런데 두둥 가장 작은 방이 문제다 ㅜ 먼저 전체를 둘러보고 소요시간을 대략 계산했었어야 되는데
아뿔싸.
중학생 여학생의 방이었는데 너무 정리가 안되어 있었다
그 또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잡다한 물건들이 이리저리 섞여있고 학습지와 책들이 카오스 상태
또래의 딸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엄마의 마음으로 하나하나 정리 - 우리딸은 자기 물건 손대는걸 너무 싫어해서 최대한 버리는것 없이 물건 원래 자리에서 큰 이동없이 깔끔하게 정리하고 쓰레기통을 비우려는 잘나...
쓰레기통에서 나오는 엄청난 악취
사용한 생리대를 모조리 방안 휴지통에 넣어둔 것이다
아 따님 왜 그러십니까 흑흑
여차저차 2시간이 흐르고 외출하셔던 노부부께서 돌아오셨다
이미 이 집의 최고 난제를 알고 계셔서 손녀딸 방의 쓰레기통 이야기를 하시더군
나머지 한 시간 쓸고 닦고 쓰레기 가지고 나오는데 할아버지께서 큼지막한 비닐봉지를 주신다
방금 밭에서 뽑은 얼갈이배추라고 무뚝뚝하시지만 정이 느껴진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일을 마친다
3시간의 노동 38400원 보수
땀 흘리고 번돈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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